여름 극장가에 모처럼 온 가족 나들이용 학원물이 등장했다. 국민남동생 유승호와 제 2의 김태희로 불리는 신예 강소라 주연의 '4교시 추리영역'이 바로 그 영화다. 학원물로는 독특하게 추리 스릴러를 표방한 '4교시 추리영역' 제작진이 소개하는 관전 포인트를 알아봤다. 관전 포인트 1. 4교시 수업 시간이 끝날 때까지 남은 40분 동안에 모든 사건을 해결해야된 게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학원물 답게 살인사건 발생현장은 한창 수업중인 한 고등학교 교실 안. 4교시 체육시간 때 남학생 주번 둘만 남아있던 교실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전국 1등의 수재 정훈(유승호)이 자칫 살인자로 몰릴 위기에 처한다. 학원 추리극으로 딱 들어맞는 상황 설정이다. 관전 포인트 2. 제작진은 엄친아 유승호의 매력과 양파녀 강소라의 발견을 두 번째 재미로 꼽았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첫 키스신을 선보인 두 청춘 스타는 벌써부터 네티즌 관심을 독차지한 바 있다. 아역 출신의 유승호는 '4교시 추리영역'에서 앳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하이틴다운 풋풋한 매력을 선사한다. 오디션을 통해 첫 주연을 꿰찬 강소라도 볼 살이 남아있는 통통한 얼굴과 달리, 유승호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는 수영복 신에서 육감적인 몸매를 뽐냈다. 관전 포인트 3. 학원물의 특성 답게 이 영화에는 개성 만점 학생들과 각양각생 교사들이 등장한다. 이야기 전개에 맛깔진 양념으로 작용하는 이들의 활약은 '4교시 추리영역'을 즐기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MBC 인기 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로 스타덤에 오른 박철민은 어느 학교에나 있을 법한 '미친개' 별명의 학생주임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추리 영역에 혼선을 준다. 또 모델 출신의 전준홍은 느끼한 바람둥이 교사 역으로, 속내를 알 수 없는 도서관 사서 역 이영진, 미모의 영어교사 조윤희 등도 열연을 펼쳤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