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혐의 개그맨K, '개콘' '희희낙락' 하차
OSEN 기자
발행 2009.08.12 10: 13

최근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개그맨 K씨가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K씨는 현재 출연 중인 2개 프로그램, KBS 2TV '개그콘서트'와 '코미디쇼 희희낙락'에서 모두 하차할 전망이다.
12일 오전, 개그맨 K씨 소속사 BM앤터플랜의 한 관계자는 "일부에서 아직도 '개콘 하차 미정' 등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로서는 하차가 확정된 것이 맞다"며 "개콘 뿐 아니라 희희낙락까지 동반 하차한다. K가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거푸 밝혀 왔다"고 방송활동 중단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BM앤터플랜 측은 전날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K씨가 최근 경찰조사를 받은 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추측 과장 및 미확인 기사들로 인해 사건의 진실이 왜곡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K씨의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되어 (경찰조사)의 결과와 상관없이 시청자분들과 팬, 동료 개그맨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K씨의 착찹한 심경도 덧붙였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K씨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 또한 진위에 상관없이 불미스런 사건에 거명됐다는 자체를 반성하고 자숙하는 의미로 당분간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두 프로그램의 제작진에 모두 전달한 상태다.
따라서 K씨는 당초 예정대로 12일 '개그콘서트' 녹화 스케줄부터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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