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신(新) 에이스' 윤성환, 지상과제는 '위기탈출 삼성호'
OSEN 기자
발행 2009.08.12 11: 47

삼성 라이온즈 '신(新) 에이스' 윤성환이 4강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12일 목동 히어로즈전에 선발 출격한다. 양 팀은 지난 11일 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12일 선발 투수로 윤성환(삼성), 마일영(히어로즈)을 그대로 예고했다. 11일 현재 5위를 기록 중인 삼성은 6위 히어로즈와 3경기차에 불과하다. 희미한 4강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히어로즈를 반드시 따돌려야 하는 입장이다.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안정된 구위를 자랑하는 윤성환은 삼성 투수 중 맨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6월 27일 두산전(7이닝 4실점) 이후 6연승을 질주 중인 윤성환은 히어로즈를 꺾고 7연승 달성과 더불어 4강 복귀를 발판을 마련할 태세. '필승 계투조' 정현욱과 권혁이 잦은 등판 속에 피로를 호소하는 상황 속에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삼성은 멀티 플레이어 조동찬의 부상 공백이 크다. 9일 사직 롯데전 도중 상대 포수 최기문과 충돌해 왼쪽 무릎 부상을 입은 조동찬은 3주 가량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 팀내 도루 1위를 질주 중인 조동찬이 빠져 기동력이 크게 떨어졌다. 현재로서 신명철이 톱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좌타 거포 채태인의 불방망이도 기대해볼 만하다. 채태인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할2푼1리 8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특히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무기력하게 물러나던 모습이 눈에 띄게 사라졌다. 4강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은 히어로즈는 4연승에 도전한다. 좌완 선발 마일영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 5승 7패(방어율 7.08)를 거둔 마일영은 삼성전에서 1승 1홀드를 거뒀지만 10점대 방어율(10.03)이 불안 요소로 작용할 듯. 또한 앞선 5경기에서도 2승(방어율 8.49)을 따냈지만 다소 흔들렸다. 윤성환-마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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