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의 명품' 다빈치 라식이 뜬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2 12: 13

옛 말에 ‘달도 차면 기운다’ 라는 말이 있다. 화려했던 영화로움도 언젠가는 그 끝이 있다는 말이다. 이는 90년대 후반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라식 수술과도 같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빈치 라식 같은 새로운 수술 방법이 나옴에 따라 초기의 라식 수술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 라식 수술은 철제 칼날을 이용하여 각막절편을 만들고 거기에 레이저를 조사해서 수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각막절편을 철제 칼날을 이용해 만들게 되면 각막의 절삭이 과하게 이루어져 각막확장증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부작용은 각막절편의 생성부터 수술까지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하는 올 레이저 시스템의 인트라라식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해결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더 안전한 수술을 위해 인트라라식의 단점을 보완한 다빈치 라식이 등장, 주목 받고 있다. 다빈치 라식은 스위스 자이머社의 펨토 엘디브이(FEMTO LDV)를 사용하는 수술법으로 이미 유럽, 미국과 일본 등의 우수한 첨단 라식센터에서 도입돼 활발히 시술 중이다. 특히 유럽CE, 미국 FDA와 한국 KFDA 등의 승인을 얻어 안정성까지 입증된 첨단의 수술방식이다. 또한 다빈치 라식은 현재 시술되는 펨토세컨 레이저 중에 가장 빠른 1MHz의 레이저를 사용한다. 1MHz란 1초에 레이저를 각막수술부위에 조사하는 횟수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 다빈치는 1초에 100만 번의 레이저를 조사한다. 이는 60kHz의 아이라식이나 200kHZ의 비쥬라식에 비해 월등하다. 또 레이저의 크기가 기존의 아이라식 5㎛(1㎛=100만분의 1 m), 비쥬맥스의 3㎛보다 작은 2㎛로 수술시 각막절편을 만들 때 크기가 작은 만큼 빈틈없이 레이저를 각막의 수술부위에 조사하기 때문에 수술부위가 매끄럽고 균일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환자입장에서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장비는 각막절편을 만든 후 레이저조사를 위해 레이저가 있는 장소로 수술 중 자리 이동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 했지만 다빈치 라식은 한자리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난시유발 및 야간의 빛 번짐 현상이 거의 없어 수술 후의 시력향상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시력교정술 중 가장 안전하고 수술결과 또한 양호한 다빈치 라식은 에너지의 자극이 낮아 각막절편을 만들 때 열로 인한 각막조직의 손상이 적어 시력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다만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에 반드시 철저한 정밀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이인식 명동밝은세상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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