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힘을 쪽 뺐다. 훨씬 편안한 차림과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미소가 또 한 번 여심을 자극할 기세다.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히어로 윤상현이 후속작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촬영 스틸 컷을 통해 변신을 예고했다. 공개된 스틸 컷 속 윤상현은 전직 제비 출신 집사라는 이번 콘셉트에 맞게 좀 더 털털하고 수수한 차림. 윤상현은 '내조의 여왕'에서 재력과 매력을 겸비한 CEO '태봉이' 역할로 댄디한 비즈니스 캐주얼을 잘 소화해낸 바 있다. 때문에 2개의 의류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새로운 패셔니스타로 등극했다. 하지만 '아가씨를 부탁해'에서는 사정이 달라졌다. 극 중 빈털터리 집사 서동찬 역으로 신분이 급 하락한 윤상현은 확연히 달라진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빈티지 어반 스타일로 한층 자유분방해진 서동찬 캐릭터를 보여줄 각오다. 한편 윤상현은 최근 전 소속사와의 의견 대립 중인 상황에서도 묵묵히 드라마 촬영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난 9일 전라도 담양으로 로케이션 촬영을 떠난 윤상현은 "무더운 날씨와 폭우 때문에 촬영 여건이 순탄치만은 않지만 모든 스텝들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하여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첫 방송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사실 다른 작품 때보다는 조금 더 긴장되고 기대도 된다. 태봉이는 기억 속에 남겨두시고 새로운 동찬이로 저를 맞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번 캐릭터에 대해 "태봉이 때는 극 중에서 퀸즈푸드의 사장으로서 최고의 권력과 지위를 누렸는데 서동찬은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 천지애에게 돈 받으러 다니고 지위를 이용해 매력을 남발하던 태봉과는 달리 사채업자들에게 쫓기고 아가씨 윤은혜에게 아첨하는 등 상황이 완전 뒤바뀌었지만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웃음과 함께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가 될 것 같다"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윤상현의 대변신과 도도한 상속녀 윤은혜, 훈남 변호사 정일우의 활약이 기대되는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는 '파트너'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issue@osen.co.kr 엠지비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