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서 최악의 부진을 겪은 '마린보이' 박태환(20, SK 텔레콤)을 위해 힘을 모은다.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서 금메달을 따며 큰 기대를 받았던 박태환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종목서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어 새로운 길 모색에 나선 수영연맹과 박태환 전담팀을 운영하는 SK 텔레콤은 12일 수영연맹 사무실서 회동을 갖고 향후 일정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다. 수영연맹에서는 정일청 전무가 대표로 참석하고 SK 텔레콤은 오경식 팀장과 안지환 매니저가 자리했다. 박태환 전담팀 관계자는 "박태환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수영연맹과 전담팀 사이의 의견교환의 자리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런던 올림픽을 위한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15일 대표팀 합류를 위해 태릉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