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학원' 미녀배우들, "아름다워지는 것..무섭기보단 슬프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2 17: 13

영화 '요가학원'의 미녀 배우들이 이 영화에 대해 '슬펐다'는 반응을 보였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요가학원'(윤재연 감독, 오퍼스 픽처스 제작)기자간담회에서는 유진, 박한별, 차수연, 김혜나, 이영진, 황승언, 최다니엘 등이 출연한 가운데, 배우들은 "영화를 보고 나서 슬픈 감정이 들었다"고 느낌을 표현했다. 극중 시간이 흐르면서 대중에 잊혀져 간 왕년의 아이돌스타로 전성기의 미모를 되찾고자 갈망하는 거울중독증 연주 역을 맡은 박한별은 시사회 후 "영화에서 내 캐릭터를 보니 슬펐다. 여자 연기자들이 어느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착한 사람 증후군을 가진 보라로 분한 황승언은 "여자들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하는 것을 보며 슬펐다. 여자로서 슬픈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형증후군에 걸린 유경 역을 맡은 김혜나 역시 "굉장히 무서울 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무섭기 보다는 슬펐다. 보면서 왜인지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말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윤재연 감독은 "도시의 획일화된 아름다움을 좇는 여성들을 그려낸 이야기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요가학원'의 기획 의도를 전했다. '요가학원'은 아름다운 외모를 꿈꾸는 여성들이 간미희 요가학원의 수련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영화로 유진, 박한별, 차수연, 김혜나, 이영진, 황승언, 최다니엘 등이 출연한다. 20일 개봉한다. nyc@osen.co.kr 손용호 기자spjj @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