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 한국 왜곡 英 교과서 고쳤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2 17: 40

개그맨 김영철이 한국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수록한 영국 교과서를 고치고 돌아왔다. 김영철은 8.15 광복절 특집으로 기획된 SBS ‘PR 코리아’(박진용 연출) 촬영차 지난 7월 초 영국을 방문해 왜곡된 한국의 모습을 조사했다. 영국 교과서에는 우리나라가 1인단 10달러 이하의 원조를 받는 나라며 경제적으로 발전이 덜 된 나라로 분류돼 있다. 김영철은 제작진과 함께 해당교과서 저자를 만나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실자료를 통해 정확히 설명하고 올 가을 교과서 개정판에 이를 수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김영철은 “교과서 왜곡은 일본에만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영국에서는 우리나라가 후진국으로 그려져 있어 무척 놀랐다”며 “독도 문제 뿐만 아니라 이런 문제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방글라데시와 같은 급으로 분류돼 있다니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라며 “올림픽, 월드컵을 치른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에 포함된 나라 아니냐?’, 중국어를 쓰는지 타일랜드어를 쓰는지 묻는 사람도 있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교과서 저자가 이 같은 자료를 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정보와 자료가 부족해 UN자료를 받아 쓸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김영철은 “일본은 매주 자기 나라의 변동 사항을 알려준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면서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마침내 교과서 저자를 만나 9월이 개정판에 수정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제작진은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한국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기재한 교과서 출판사를 찾아가 문제점을 찾아 수정을 요구했다. miru@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