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종규 객원기자]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3)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동점 상황에서의 등판이어서 세이브나 구원승은 따내지 못했다. 12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2009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경기에 등판한 임창용은 1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중간계투 역할을 해냈다. 임창용은 양 팀이 3-3으로 맞서던 9회초 이가라시에 이어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다케야마를 상대한 임창용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55㎞짜리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자인 기즈카는 4구 연속 빠른 공으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곧 이어 긴죠를 2구째 만에 3루수 내야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말 임창용의 타석이 돌아오자 야쿠르트는 대타 나카오를 투입했다. 연장 10회부터는 마츠오카를 마운드에 올렸다. 한편, 7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혜천은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경기는 양 팀이 3-3으로 맞선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