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에이스와 해결사가 11연승을 이끌었다. 윤석민은 12일 광주 롯데전에 선발출격 7이닝동안 5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선발투수로 돌아온 이후 5연승을 올렸고 구원승까지 더하면 6연승 행진이다. 후반기 팀 상승세의 일등공신 노릇을 하고 있다. 김상현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윤석민의 어깨에 힘을 불어넣었다. 23홈런으로 이 부문 2위를 지켰고 88타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이날 홈런으로 결승타만 11개째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과 타점 2관왕이 눈에 보인다. 윤석민은 "초반에 맞혀잡으려는 피칭을 했는데 가운데로 몰리면서 뜻대로 제구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초반 체력을 비축해 후반 직구위주로 힘있게 볼을 뿌릴 수 있었다. 6승을 했는데 목표인 10승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었다. 10승 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결승홈런의 주인공 김상현은 "11연승을 이끄는 결승홈런을 쳐서 기쁘다. 볼카운트(2-1)가 불리해 큰 스윙이 아닌 가볍게 스윙하려는게 타이밍이 잘 맞았다. 경기를 거듭하며 타점왕 도전에도 자신감이 생긴다"고 활짝 웃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