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니코스키, 롤러코스터 피칭에서 벗어날까
OSEN 기자
발행 2009.08.13 07: 26

두산으로 둥지를 옮긴 외국인 좌완 크리스 니코스키(36)는 기복이 심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올 시즌 12차례 등판을 통해 1승 6패(방어율 6.21)를 기록 중인 니코스키는 속된 말로 한 번 긁히는 날에는 쉽게 공략할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난타당하기 일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방어율 6.04)를 기록 중이지만 호투와 난조를 되풀이했다. KIA와 더불어 일찌감치 4강 티켓을 예약한 두산의 입장에서는 니코스키가 하루 빨리 안정감을 되찾길 바랄 뿐이다.
13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하는 니코스키는 자신의 데뷔 첫 승 제물을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도전한다. 니코스키는 지난달 28일 한화전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낸 바 있다.
이번달 6승 3패를 거둔 두산은 8월 경기당 평균 6.3점을 뽑아내며 쾌조의 공격력을 뽐냈다. 전날 경기에서도 15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맹폭한 만큼 화끈한 방망이를 자랑했다. 특히 백업포수 용덕한이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최하위 한화는 7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우완 김혁민(22)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7승을 따냈지만 1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8.01의 방어율에서 나타나듯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최근 5경기에서 2패(방어율 9.69)에 그친 김혁민은 올해 두산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김혁민이 올 시즌 두산전 첫 등판을 통해 팀의 7연패 탈출과 더불어 8승 달성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앞선 경기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재현한다면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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