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파트너'가 뒷심을 발휘하며 MBC 납량특집드라마 '혼'에 뺏겼던 2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파트너'는 AGB 닐슨 집계 결과, 전국기준 11.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두인 SBS '태양을 삼켜라'(16.7%)에는 뒤졌지만 '혼'(10.1%)보다는 앞선 결과를 나타냈다. 지난주에는 '혼' 첫 회가 두 자릿수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가운데, '파트너'는 오히려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동시간대 최하위로 밀려나는 아픔을 겪었다. 따라서 종영을 앞두고 더 불명예스러운 퇴장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던 상황. 하지만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지난 12일 방송분에서는 주인공 이태조(이동욱)가 강은호(김현주)가 음모를 가진 '진성'이라는 대기업과 거대 로펌 '해윤'에 맞서는 치열한 몸부림을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두 사람이 서로간의 애틋한 마음을 확인해가고 있는 가운데 방송 말미, 누군가의 음모로 이태조가 살인혐의를 받고 체포되면서 막판 긴장감이 최고조에 올랐다. 따라서 법정승부극다운 막판 반전과 팽팽한 긴장감이 뒷심을 발휘, 시청률에도 고무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과연 13일(오늘) 방송될 '파트너' 최종회는 어떤 결말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ssu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