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재테크] 송은이, 부동산 투자 거인
OSEN 기자
발행 2009.08.13 09: 06

개그우먼 송은이가 부동산 투자 고수라는 사실은 연예인들 조차 생소한 사실이다. 편안하고 털털한 성격이지만 언론에 잘 나서지 않는 탓에 부동산 재테크 달인이라는 것 역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재테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지 않았다. 송은이 역시 그때까지는 번 돈을 은행에 저축하는 것 말고는 딱히 다른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저축은 수익률도 낮고 목적의식이 부족하다. 2000년대부터 주식이 한창 유행했지만 스케줄로 바쁜 송은이는 수시로 확인하게되는 주식과는 궁합이 맞지 않았던 모양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조급해하지 않은 부동산에 눈을 돌렸다. 2001년 송은이가 첫 투자한 대상은 일산의 오피스텔이다. 투자 초기만 해도 오피스텔이 많지 않았지만 2년 정도 지나자 주변에 너무 많은 오피스텔이 생겨 잔금만 치르고 바로 팔아버렸다. 그래도 3000만원 정도 이익을 봤다. 실제로 송은이가 오피스텔을 팔고 난 2003년 하반기부터 일산 일대 오피스텔이 급증해 가격이 급락했다. 다음으로 투자한 곳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다. 마침 정부 규제로 재건축 아파트 가격기 계속 떨어지자 2005년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의 한 아파트를 5억원(실투자액 약 2억원)에 매입했다. 당시만 해도 강남권 재걱축 아파트는 강력한 규제로 하락세였지만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규제 완화되고 재건축 가시화 등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상했다. 현재 이 아파트의 시세는 11억원 정도를 호가한다. 송은이는 시장 트랜드를 분적하기 위해 매일 신문을 1면부터 별지까지 꼼곰히 읽는다. 또 전문가의 조언을 귀담아 듣는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부동산은 타이밍보다는 장기적인 전망을 보고 들어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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