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이'이대진, 개인 100승과 팀 최다연승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9.08.13 10: 23

KIA 노장 투수 이대진이 100승과 팀 최다연승에 도전한다.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롯데전에서는 이대진의 어깨에 관심이 쏠려있다. 지난 93년 데뷔 이후 17년만에 100승 고지에 도전한다. 숱한 부상과 좌절을 딛고 오뚝이 인생을 살아온 이대진에게는 값진 100승 도전이다. 또 하나는 KIA가 전신 해태를 포함해 최다연승 타이기록 사냥에 나선다. 이대진은 올해 5경기에 등판, 2승을 올렸다. 방어율은 4.94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를 상대로 첫 등판이다. 제구력과 변화구에 100승이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련한 경기운영도 볼거리이다. 자신의 마지막 목표 100승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수는 롯데의 타선이다. 후반기들어 타격슬럼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타선이 이대진을 상대로 어떤 공격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최소한 5점 정도는 뽑아야 승리할 수 있다. 정수근과 조성환을 긴급수혈한 타선의 힘이 바뀔 조짐이 보인다. 이대진에게는 경계요소이다. 특히 KIA는 이날 이대진을 앞세워 12연승에 도전한다. 전신 해태를 포함해 최다 연승이다. 이대진의 어깨와 홈런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후반기들어 매 경기 홈런이 쏟아지고 있다. 이대진의 피칭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날도 송승준을 상대로 홈런포가 터지질 관심이다. 최근 나지완 최희섭 김상현이 돌아가며 홈런을 때리고 있기 때문에 홈런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롯데는 11승 투수 송승준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KIA를 상대로 재미를 못봤다. 4경기에 2패를 당했고 방어율만 8점대에 이른다. KIA 징크스를 털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더욱이 5위로 떨어졌기 때문에 4위 복귀와 KIA 연승 저지를 위해 위해 혼신의 피칭을 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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