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조' 박주영,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즌 임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3 12: 50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지난 1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친선경기서 후반 38분 결승골을 터트린 박주영(AS 모나코)는 기뻐하기 보다는 새로운 출발대에 섰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13일 오후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 인천공항서 인터뷰를 가진 박주영은 "대표팀에서 경쟁은 항상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쟁을 하면서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이 상승작용으로 이어진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감각이 좋다기 보다는 동료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었다"면서 "컨디션을 더 끌어 올려 좋은 결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주영은 대표팀의 향후 행보에 대해 "앞으로 남미와 유럽의 강호들과 대결을 펼칠 것이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는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리그 1 AS 모나코서 두 번째 시즌을 맞게 된 박주영은 새로운 감독 밑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즌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감독이 바뀌면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새로운 감독이라서 개인적인 목표를 단정할 수 없다. 하지만 지난해 11위였던 팀을 중상위권으로 끌어 올리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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