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프리뷰]이승호, 1년여만의 선발 등판 다득점에 영향 미치나
OSEN 기자
발행 2009.08.13 12: 53

[야구토토 랭킹 57회차 스트레이트 게임 11일 오후 6시 20분 마감] SK 이승호(28)가 1년여만에 선발로 등판함에 따라 SK-LG전이 스포츠토토팬들로부터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야구팬들은 13일에 열리는 야구토토 랭킹 57회차 게임 대상 8개팀 가운데 SK, KIA, 삼성의 다득점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토토 공식발매 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은 13일 개최되는 야구토토 랭킹 57회차 스트레이트 게임 중간집계 결과 SK(49.50%), KIA(49.32%), 삼성(46.36%)을 다득점 상위 3개팀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반면 한화와 LG는 각각 23.99%와 24.43%를 득표해 다득점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SK가 승리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6월 29일 문학 한화전(3⅔이닝 4볼넷 1실점) 이후 쭉 불펜에서 활약한 이승호인 만큼 오래만의 선발등판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3연패를 끊은 SK는 고효준, 카도쿠라 등 선발 자원이 있었지만 불펜의 핵 이승호를 선발로 테스트하기로 결정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이승호는 올 시즌 중간투수로만 50경기에 출장, 5승 3패 6홀드 6세이브로 SK 불펜을 책임졌다. 140km대 후반의 빠른 직구에 100km도 되지 않는 초슬로커브를 장착하며 타자들을 현혹시켜왔다. 이는 얼마전 김성근 감독이 김광현의 부상 등 선발진이 붕괴됨에 따라 이승호를 전격 선발기용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승호의 선발 등판은 그만큼 3위로 떨어져 다급해진 SK의 현상황을 반영한다 할 수 있다. 이승호는 원래 선발 자원으로 더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 2000년 1차지명으로 SK 유니폼을 입은 이승호는 데뷔 첫 해 42경기 중 선발로 16경기를 뛰었다. 10승 12패 4.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2001년에는 35경기 중 33경기에 선발로 나가 14승(14패) 3.55의 평균자책점으로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2002년 6승, 2003년에는 5승에 머물렀지만 2004년 15승 9패로 다시 부활했다. 2005년 3경기만 나왔다 긴 재활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랬다. 이승호는 올 시즌 LG전에 중간으로만 6번 나와 1세이브가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22.09에 이를 정도로 형편없다. 따라서 선발 등판을 통해 이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LG는 에이스 봉중근(29)을 내세운다. 봉중근은 21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 8승 10패 3.42의 평균자책점을 거뒀다. 올해 가장 불운한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큼 호투를 펼치고도 타자들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팔꿈치 부상까지 있어 어떤 피칭을 할지 전혀 예상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김성근 감독도 "김광현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봉중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팔꿈치가 걱정된다"고 말했을 정도. 어쨌든 사실상 올 시즌 4강 진출이 힘들어진 LG가 봉중근을 내세워 갈 길 바쁜 SK의 발목을 잡을지 궁금하다. '즐거운 스포츠, 즐거운 토토'(http://www.betm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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