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윤은혜, "빨간 머리, 이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3 15: 50

오만불손한 재벌가 상속녀로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윤은혜가 캐릭터 스타일에도 많은 고심을 했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13일 오후 역삼동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지영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붉은 색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재벌 2세 상속녀'라는 타이틀을 처음으로 거머쥔 윤은혜는 연기 뿐 아니라 외모에서 풍기는 스타일에도 각고의 노력을 했음을 전했다. 이날 윤은혜는 "이미 8~9개월 전에 출연 결정을 하고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어떤 이미지를 보여드릴까 많이 고민했다"며 장고의 흔적을 드러냈다. 이어 "강하고 이기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머리 색깔이 빨간 색이면 어떨까, 좀 더 강하고 고집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바꿨다"며 스타일 변신의 이유를 들었다. 또 '이 외에도 의상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조금은 과한 의상들도 소화하고 있다. 지금 입은 것처럼 어깨에 뽕(?)이 들어간 옷들도 입고... 화장도 강하고, 머리도 굉장히 세게 묶어서 눈 꼬리가 올라갔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윤은혜(강혜나 역)의 도도한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아가씨를 부탁해'는 빈털터리 집사 서동찬(윤상현)과 훈남 인권 변호사 이태윤(정일우)까지 가세해 코믹한 로맨스를 펼치는 작품이다. 오는 1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issue@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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