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KIA가 이번시즌 16번째 홈경기 매진기록을 달성했다. 13일 KIA-롯데의 광주 경기는 경기시작 25분만에 1만3400석이 모두 팔려나갔다. 이미 오후 3시부터 관중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야구장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빼곡히 들어찼다. 매진이 된 이후에도 500여명의 팬들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였다. 16번의 매진 가운데 군산경기가 세 차례 포함됐다. KIA는 이미 9차례 있었던 역대 최다 홈관중 매진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20회 매진 가능성도 높다. 아울러 지난 96년 세운 역대 최다관중기록(46만8922명)도 조만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관중폭발은 좋은 성적 때문이다. KIA는 올해 4월말부터 꾸준히 성적이 상승세에 올랐고 후반기들어 연승행진과 함께 7년만에 선두에 올랐다. 지난 97년 이후 찾아온 통산 10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관중몰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