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이승현, 수원 징크스 날린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4 08: 17

'황새의 아이들'이 전통의 명가 수원을 상대로 설욕을 다지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2009 K리그 1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차범근 수원 감독과 황선홍 부산 감독의 대결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이날 대결서는 최근 파라과이와 평가전서 국가대표로 데뷔해 좋은 인상을 남긴 이승현(부산)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 최근 부산은 정규리그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또 홈에서 벌어진 4경기서 3승1무로 쾌조다. 이승현을 비롯 이강진 김창수 등 젊은 피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해 기분좋게 수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은 19라운드서 수원 징크스를 날려버릴 기세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2007년 부산에 부임 후 수원을 단 한 차례도 이겨보지 못했다. 심지어 다 이긴 경기마저 종료 직전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본의 아니게 징크스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던 것. 부산으로선 이번이 복수할 기회다. 2주간의 휴식기를 알차게 보낸 황선홍 감독의 전술이 빛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 할 수 있다. 수원의 상황은 좋지 않다. 휴식기를 통해 팀을 재정비 했지만 수비의 핵심인 곽희주가 부상으로 인해 출장이 불투명하기 때문.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지키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차범근 감독도 분명 이점에 대한 중점적인 준비를 할 전망이다. 10bird@osen.co.kr 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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