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이젠 내가 (유)승호에게 묻어가"
OSEN 기자
발행 2009.08.14 09: 20

배우 소지섭이 자신의 '닮은꼴' 유승호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소지섭은 13일 오후 열린 영화 '소피의 연애매뉴얼'(에바 진 감독,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20일 개봉) 기자간담회에서 "유승호와 닮았다는 말을 듣는데, 실제로 친하다"고 전했다. 동년배는 아니지만 눈매와 분위기가 비슷해 자주 비교 선상에 놓이는 유승호에 대해 소지섭은 "(유)승호에게 미안하다. 실제로 얼마 전 같은 자리에서 만나 친해지게 됐다. 승호 이야기가 나올 때 항상 내 이름이 같이 나오니까 미안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닮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어느 한 부분이 닮은 것 같긴 하다. 요즘은 내가 승호에게 묻어 가고 있다. 승호 이름이 나오면 내가 연관 검색어에 같이 나오는 것 같다"고 대답하며 웃어 보였다. 본인은 누구를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냐는 물음에는 "예전에는 금성무를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소지섭과 유승호는 올 가을 각각 '소피의 연애매뉴얼', '4교시 추리영역'으로 함께 스크린을 달구는 인연(?)도 갖게 됐다. 한편 소지섭은 로맨틱코미디 '소피의 연애매뉴얼'에서 톱스타와 사랑에 빠져 어느 날 갑자기 연인 소피(장쯔이)를 차 버리니는 의사 제프 역을 맡았다. 소지섭은 "극중 비중이 생각보다 적다고 하는데, 내가 중국에서 톱스타도 아니고, 비중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찍었다. 오랜만에 힘 뺀 연기를 해 재미있었고, 부담감도 오히려 국내 작품을 찍을 때보다 적었다"고 중국 진출 첫 발을 내딛 소감을 밝혔다. nyc@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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