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안영명, 한화 8연패 건져낼까
OSEN 기자
발행 2009.08.14 11: 14

한화가 8연패 탈출할 수 있을까. 13일 대전구장에서 격돌하는 한화와 SK는 모두 절박하다. 한화는 8연패에 빠져 있다. 승리를 해야한다. SK는 3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번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을 의지를 갖고 있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안영명. 올해 7승6패 방어율 5.60을 기록하고 있다. SK를 상대로 2경기에서 1패를 당했다. 후반기에서는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이닝 4실점 정도로 막아주고 있다. 타선만 터져준다면 승리할 수 있는 피칭 내용이다. SK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글로버가 나선다. 글로버는 2승3패 방어율 3.50의 수준급 피칭을 하고 있다. 벌써 한화를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1패를 기록했다. 초반 2연승후 6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는 등 승수를 쌓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9일 군산 KIA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의 힘은 SK가 앞선다. 한화는 최근 한 자리수 안타의 타격침체에 빠져있다. 주전보다는 유망주들이 모습을 보이면서 생긴 성적이다. 내년을 보고 경기운영을 하기 때문이다. 반면 SK는 10개 내외의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전력의 힘이나 선수들의 의지를 본다면 SK쪽이 유리한 편이다. 이미 벌떼 마운드를 운영하고 있는 SK는 여차하면 투수들을 모두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3연전을 모두 잡아야 선두경쟁에 다시 뛰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 팀 사기를 끌어올리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승부에 대한 강한 의지보다는 리빌딩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결집력이나 근성이 나오기 어렵다. 다만 8연패인데다 홈경기는 점이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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