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첫 FA 시장이 열린 가운데 큰 손 SK텔레콤의 행보가 바쁘다. 3년만의 챔피언자리를 탈환한 SK텔레콤은 FA를 포함한 이번 스토브리그 동안 적극적으로 팀의 약점을 메우기 위해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설 계획. 'FA 최대어'인 '혁명가' 김택용은 물론 이거니와 타 팀의 주전급 선수들을 영입 대상으로 선정했다. 여기에는 김택용과 함께 이번 FA 최대어인 이제동도 후보에 올라있다. 먼저 집안 단속부터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김택용과 고인규를 무조건 잔류시킬 계획이다. 특히 김택용의 경우 실력과 실적에 걸맞는 대접을 할 예정. 김택용의 연봉과 보상책을 생각할 경우 4억원에 육박하는 그의 이적이 쉽지 않겠지만 사전에 그런 염려를 완전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와 함께 주전테란인 고인규도 함께 잡아 팀내 FA 중 전력감의 이탈을 막을 예정이다. SK스포츠단 관계자는 "먼저 내부를 정리한 이후 적극적으로 팀의 약점으로 지적받은 저그를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최대어인 이제동을 포함해 3인을 후보로 올려두고 있다. 이제동도 좋지만 김윤환(STX) 박명수(하이트) 등 각팀의 에이스 저그들을 물망에 올려놨다. 이제동 영입시 파장을 생각할 때 김윤환과 박명수는 매력적인 카드라는 것이 SK텔레콤 관계자의 말. V5에 성공한 SK텔레콤의 다음 시즌 목표 역시 우승. 3년만의 탈환한 챔피언 자리를 지키면서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것. 프로리그 08-09시즌에 약점으로 드러난 저그만 보완되면 다음 시즌 역시 우승후보 0순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 'V6'를 향해 달려가는 SK텔레콤이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동안 어떤 행보를 할 지, 새롭게 SK텔레콤의 식구는 누가 될지 기대된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