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톰슨 다승 선두' KIA, 삼성에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9.08.14 21: 35

KIA 외국인 투수 릭 구톰슨이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구톰슨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12승째를 따내며 다승 선두 김광현, 송은범(이상 SK)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IA는 구톰슨의 호투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반면 삼성 선발 프란시스코 크루세타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떨구며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KIA는 1회 1사 후 김원섭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상대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김상현의 우전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이 2회말 공격 때 채상병의 적시타로 반격에 나서자 KIA는 최희섭의 우월 스리런으로 응수했다. 김원섭의 중전 안타, 홍세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최희섭이 상대 선발 크루세타의 145km 짜리 직구를 받아쳐 오른손 펜스를 넘기는 135m 짜리 대형 3점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22호 홈런. KIA는 5회 김원섭의 적시 2루타, 7회 최희섭의 우전 안타로 1점씩 추가한 뒤 8회 김상현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상훈의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120m 짜리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공격에서는 김원섭(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과 최희섭(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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