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최다안타왕 먹고 싶다".
SK 톱타자 정근우가 공격과 주루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귀중한 1승을 안겨주었다.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톱타자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햇다. 시즌 40도루까지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번째 도루도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지만 경기후 얼굴표정을 밝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우전안타에 이어 도루를 성공시켰고 후속타의 적시타때 가볍게 홈을 밟았다. 3회초에서는 안영명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점수차를 3-0으로 벌렸다. 5회는 볼넷으로 출루해 도루를 성공시켜 40도루 고지를 밟았다. 7회 다시 우전안타를 날리고 대타로 교체됐다. 타율도 3할4푼9리까지 끌어올렸다.
경기후 정근우는 "두번째 도루할때 허벅지가 올라왔다. 게임하다보면 아픈줄 모르고 한다. 팀이 어렵고 1번타자로 잘해야 된다. 전반기 끝나고 체력보강으로 자신감을 얻은게 후반기 좋은 타격이 되는 것 갔다"고 말했다.
이어 정근우는 "도루수는 정해놓은 것은 없고 나가서 뛴다면 언제든지 뛰겠다. 지난 해 2위를 해서 그런지 최다안타왕을 먹고 싶다. 강력한 라이벌은 작년 1위를 차지한 두산 김현수를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 팀 분위기는 괜찮다. 두산 KIA와 많은 경기가 남아있어 포기하지 않고 (1위를 위해)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