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손꼽히는 릭 구톰슨(KIA)이 다승왕 경쟁에 뛰어 들었다. 1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직구 최고 145km를 뿌리며 5⅔이닝 2실점(8피안타 2볼넷)으로 12승째(3패)를 거두며 김광현, 송은범(이상 SK)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2회 2사 2루에서 채상병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허용한 뒤 6회 신명철-박석민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 실점 위기에 처한 뒤 이영욱의 좌전 안타로 2실점째 기록했다. 구톰슨은 김상수 타석 때 손영민과 교체됐다. 이날 선발승을 거둔 구톰슨은 "오늘 몸이 조금 무거웠고 공의 위력이 떨어져 맞춰 잡는데 주력했다"며 "싱커와 커터를 결정구로 사용했다. 12승을 따내 기쁘고 팀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적장' 선동렬 삼성 감독도 구톰슨의 완벽투를 공략하지 못한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선 감독은 "상대 선발 구톰슨을 공략하지 못했고 선발 투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패했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