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유격수 알렉스 곤잘레스 영입…내야보강
OSEN 기자
발행 2009.08.15 06: 15

[OSEN=강재욱 객원기자]보스턴 레드삭스가 신시내티 레즈로부터 유격수 알렉스 곤잘레스(32)를 영입해 내야를 보강했다. AP통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신시내티에 마이너리그 유망주 크리스 네그론을 내주고 유격수 알렉스 곤잘레스와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지난달 유격수 훌리오 루고를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한데 이어서 제드 로우리 마저 부상자 명단에 올라감에 따라 내야에 구멍이 생겼고 그에 대한 공백을 유격수 닉 그린으로 대체해 왔다. 2006년 보스턴에서 15홈런 55타점 타율 2할5푼5리와 9할8푼5리의 수비 성공률로 구단 역사상 유격수 수비에 대한 최고치를 경신한 후 자유계약선수가 된 곤잘레스는 신시내티와 2010년 구단옵션을 포함한 3년 계약을 체결했다. 2008년 왼쪽 무릎수술로 인해 한 해를 통째로 쉰 곤잘레스는 올 시즌 68경기에 출장해 3홈런 26타점 타율 2할1푼을 기록했다. 199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곤잘레스는 플로리다, 보스턴, 신시내티에서 11년간 활약하며 통산 109홈런 506타점 타율 2할4푼6리를 기록 중에 있다. 특히 곤잘레스는 2003년 플로리다 소속으로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2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바 있다. 한편 신시내티는 곤잘레스의 로스터를 채우기 위해 트리플A 루이빌로부터 내야수 케빈 바커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다. 바커는 마이너리그서 22홈런 68타점 타율 2할8푼4리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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