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호나우두 없어도 박지성-발렌시아-나니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5 08: 07

"박지성은 커뮤니티 실드 첼시전서 우측에 나서 반경 넓은 플레이를 펼쳤고 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68)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 레알 마드리드)가 팀을 떠났지만 박지성(28) 안토니오 발렌시아(24) 루이스 나니(23)가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퍼거슨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서 "호나우디뉴를 대신해 호나우두를 데려왔고 폴 개스코인을 영입하고 싶었으나 폴 인스와 로이 킨으로 대체했다. 또 앨런 시어러와 데이빗 허스트 대신 에릭 칸토나를 영입했다"며 늘 대체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호나우두가 있을 때 4-2-3-1 포메이션 대신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으나 대체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전력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퍼거슨 감독은 "발렌시아가 팀에 합류해 잘하고 있다"고 말한 뒤 "박지성은 2009~2010 커뮤니티 실드 첼시전서 우측으로 나서 반경 넓은 플레이를 펼쳤고 잘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있던)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호나우두의 공백을 박지성과 발렌시아가 잘 메워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덧붙여 퍼거슨 감독은 나니에게도 후한 점수를 줬다. 퍼거슨 감독은 "나니는 더욱 더 잘 해낼 것이다. 커뮤니티 실드서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으나 나니가 최고의 선수였다. 나니는 호나우두를 존경했을 것이다. 하지만 호나우두가 떠나고 지금이 기회다고 생각할 것이며 잘 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와 부상 선수들 때문에 고민이라고 덧붙이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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