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시원이 출연중인 드라마 ‘스타일’의 O.S.T. 앨범에 참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타일’ 3,4회에 삽입된 ‘You & I’는 류시원이 부른 곡으로 유로 스타일의 세련된 반주와 류시원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이 보코더(Vocoder) 효과와 어우러져 영상과 함께 흐르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첫 회에 엔딩 타이틀곡으로 소개된 바 있는 ‘Tell Me’에서 화려한 랩을 선보인 김진표가 랩 피처링을 해 음악적 완성도는 물론 묘한 앙상블의 매력을 주고 있다. ‘그저 바라 보다가’ O.S.T.의 음악감독이었던 최철호 감독은 “이번 앨범을 통틀어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곡으로 류시원씨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드라마의 영상과 아주 잘 맞아떨어졌다. 연기자이기 때문에 기존 가수들이 가질 수 없는 곡에 대한 해석과 감정선이 탁월하다”고 전했다. 류시원의 드라마 O.S.T. 앨범 참여는 이미 98년 드라마 ‘순수’로 시작하여 ‘아름다운 날들’과 ‘웨딩’까지 이어졌다. 이번 O.S.T. 앨범의 참여는 지난 4년간 일본에서 왕성하게 가수활동을 한 류시원에게 드라마 제작사는 물론 주요 관계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류시원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 류시원은 “일본에서 싱글과 정규 등 16개의 앨범을 냈지만, 녹음실에 들어와 마이크 앞에 서는 순간 나는 95년 1집 앨범 ‘체인지’를 낼 때처럼 다시 신인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일’은 방영된 지 2주 만에 시청률 20%를 넘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