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스 디알레산드로(28)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흥분된 마음에 저지른 실수가 다행히 불발로 끝나면서 징계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인터나시오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자국 스포츠법원이 경기장 내 폭력행위를 저지른 디알레산드로에게 내렸던 2개월 출전 금지 징계가 5경기로 완화됐다고 밝혔다. 디알레산드로는 지난달 1일 코린티안스와 코파 브라질 결승전 2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뒤 상대팀의 주장 윌리엄을 쫓아가 주먹을 두 차례 휘두르는 추태를 부린 바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디알레산드로의 주먹이 윌리엄의 얼굴이 아닌 허공을 갈랐다는 것. 인터나시오날의 변호사는 "허공에 주먹을 휘두른 선수에게 2개월의 징계는 잘못이다"며 징계가 과중함을 호소했고 그 징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알레산드로는 오는 9월 2일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전부터 경기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