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한화 중심타선에 달린 9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9.08.15 10: 00

한화 또 다시 10연패 할 것인가. 한화가 15일 대전 SK전에서 9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이다. 출구없는 팀이 됐다. 마운드, 공격력 모두 부진에 빠져 있다. 선두복귀를 노리는 SK는 입을 크게 벌린 호랑이의 형상을 하고 있다. SK의 연승인지, 한화의 9연패 탈출인지 주목되는 경기이다. 선발카드는 한화 김백만, SK 카도쿠라. 김백만은 올해 3경기에 1패만 기록할 정도로 등판실적이 없었다. 4월18일 한 차례 등판한 뒤 4개월만에 1군에 복귀해 2경기동안 미들맨으로 투입됐다. 2006년 입단 이후 단 세 차례만 선발등판했다. 당연이 올해 첫 선발출격이다. SK는 일본인투수 카도쿠라 겐을 내세운다. 6월30일 한화전 승리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승수사냥을 못하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 4경기에서 1승1패 방어율 2.33을 기록했다. 다소 강하기 때문에 승산이 있는 등판이다. SK는 전날 글로버가 8이닝까지 던져줘 불펜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카도쿠라가 부진하면 곧바로 불펜투수들을 투입하게 된다. 투수력에서는 SK가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승부의 변수는 한화의 장타력에 있다. 한화는 김태완 김태균 이범호의 중심타선에서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쉽게 이기기 힘든 구조를 갖고 있다. 투수력이 약하기 때문에 방망이로 승부를 내야 한다. 이들 클린업트리오의 홈런포에 따라 승산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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