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야구단' 김C, 정식 감독 취임.."즐거움에 보탬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5 18: 47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의 공식 해설가 김C가 감독으로 정식 취임했다. 경기가 잘 안 풀리는 순간이면 감독으로 돌변하기 일쑤였던,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한 독설 해설가 김C는 15일 방송에서 이날 멤버들의 환영 속에 정식 취임식을 가졌다. 그간 '천하무적 야구단' 멤버들은 김C의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촬영 현장까지 찾아가 공식 감독 요청을 했고, 매 경기 마다 김C를 감독으로 만들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김C는 감독직 만은 절대 안하겠다며 멤버들을 애태웠지만, 결국 멤버들의 끈질긴 구애는 결실을 맺게 됐다. 김 C는 취임식 현장에서 "나는 야구를 잘 못했다. 야구에 대해서는 즐거웠다기 보다는 고통스럽고 힘들었던 기억이 많다"면서 "하지만 즐거움 하나로 열심히 야구를 하는 '천하무적 야구단'의 멤버들을 보고 감동받았다. 그 즐거움에 보탬이 되는 감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런 감동적인 취임사에 한민관, 백지영 등은 눈물을 글썽이며 감독 김C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김 C는 취임 첫 날부터 멤버들에게 공의 캐치 능력, 타격 기술 등 야구의 기본기를 가르치며 멤버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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