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국민 우익수' 이진영(29)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승리에 기여했다. 이진영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2006년 7월부터 이어온 상대 에이스 손민한 상대 LG의 6연패 사슬을 끊는데 앞장섰다. 이진영은 경기가 끝난 후 "손민한 투수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던 것같다. LG 타자들이 타자 일순한 뒤 집중력 있게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개인적으로 날씨도 덥고 수족구병도 걸려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이다. 하지만 경기에 임하면 공수에서 집중력 있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진영은 "선수단 전체가 최선을 다함에도 불구 팀성적이 안좋아 LG 팬들에게 죄송하다. 남은 게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장이 된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오늘도 어김없이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았다. 우리는 2점 내고 이기는 팀이 아니다. 수비 또한 마찬가지"라며 공수에 걸쳐 불만족을 드러냈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