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호 역전 3점포'SK 2연승…한화 10연패 수렁
OSEN 기자
발행 2009.08.15 20: 30

SK가 이틀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한화는 10연패를 당했다. SK는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정상호의 역전 3점홈런과 선발 카도쿠라의 노련미 넘치는 호투를 내세워 5-1로 승리했다. 이틀연속 승리를 거둔 SK는 1위 KIA에 3.5경기차로 접근했다. 타선부진이 계속된 한화는 연패 숫자를 10으로 늘렸다. 1회말 한화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1사후 김민재가 볼넷을 골랐고 김태완의 좌전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김태균의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어진 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SK는 2회초 이호준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2사후 박정권이 2루수 내야안타로 찬스를 이어주었다. 다음타자 정상호는 한화 선발 김백만을 상대로 좌월 3점홈런을 날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모창민의 3루타로 계속된 찬스에서 김연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4-1까지 달아났다. SK는 4회초 공격에서도 2사후 모창민의 좌전안타와 김연훈 박재상 나주환이 잇따라 세 개의 볼넷을 얻어내 한 점을 보탰다. 한화는 김백만을 내리고 양승진 허유강을 올렸으나 모두 볼넷을 내주는 바람에 한 점을 거져 주었다. SK 선발 카도쿠라는 6회까지 3안타 6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득점주자를 내보냈지만 절묘한 제구력과 유인구로 한화타자들을 솎아냈다. SK는 7회부터 전병두, 정대현, 정우람, 윤길현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화는 소방수 토마스까지 마운드에 올리며 연패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으나 6안타 빈공이 패인이 됐다. 김태완 김태균 이범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는 나란히 안타를 터트렸으나 홈런은 터지지 않았다. 4회 강판한 선발 김백만이 패전투수가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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