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막판 결승골' 서울, 경남 2-1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9.08.15 21: 58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FC 서울에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서울은 15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 FC와 2009 K리그 19라운드에서 데얀과 정조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11승째를 수확하면서 이번 라운드에 경기가 없는 2위 전북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또한 서울은 유독 맞대결에서 어려움을 겪던 경남과 상대 전적에서 5승 4무 4패로 앞서는 기쁨을 누렸다. 서울은 전반 내내 경남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후반 16분 데얀의 선제골 그리고 후반 43분 정조국의 결승골을 잘 지키면서 승리를 챙겼다. 경남은 후반 27분 김동찬이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서울은 경남을 상대로 데얀과 안데르손 그리고 김승용을 투입해 공격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서울은 전반 41분 데얀의 백헤딩 외에는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기성용과 김한윤의 공백이 컸다. 경남 또한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역습이 모두 무산되면서 전반은 득점없이 끝났다. 전반 42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인디오를 투입, 공격 의지를 보인 것이 전부였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승부수를 띄웠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서울. 이승협과 이승렬을 교체 투입한 서울은 후반 16분 김승용의 스로인을 잡은 데얀이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갔다. 경남의 응수도 만만치 않았다. 경남은 11분 뒤 인디오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에 이은 김동찬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서울의 교체 카드. 후반 31분 안태은을 빼고 정조국을 출전시켜 공격을 강화한 서울은 후반 43분 역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김승용이 올린 크로스를 정조국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2-1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 15일 전적 ▲ 서울 FC 서울 2 (0-0 2-1) 1 경남 FC △득점 = 후 16 데얀(서울) 후 27 김동찬(경남) 후 43 정조국(서울) stylelomo@osen.co.kr 상암=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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