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정규리그-컵대회 모두 포기 않는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5 22: 17

"정규리그 6강과 컵대회 모두 포기하지 않는다". 부산 아이파크는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9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김두현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양동현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고 운을 뗀 후 "마지막에 좋은 기회를 가졌지만 살리지 못했다. 열심히 노력했다.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완급 조절이 잘 안됐다"면서 "앞으로 수요일에 울산과 컵대회 4강전이 있기 때문에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울산전 징크스를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인 부산 선수들에 대해 황 감독은 "비교적 잘 적응을 하고 있다. 좀 더 많이 변해야 한다"면서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리그와 컵대회를 준비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전남 시절 코치와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던 김효일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크게 칭찬했다. 황선홍 감독은 "미드필드 진영에서 컨디션이 안좋을 때 김효일이 화려하지 않지만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며 크게 칭찬했다. 울산과 컵대회 4강전을 남겨둔 황 감독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지금 어느 한 곳을 중심으로 하겠다는 말을 하기는 어렵다"면서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모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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