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2G 연속 풀타임...팀은 2-4 패
OSEN 기자
발행 2009.08.16 00: 39

'아우토반' 차두리(29, 프라이부르크)가 리그서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4골을 허용하며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차두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다임러 스타디움서 열린 2009~2010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해 90분을 소화했으나 팀은 2-4로 패했다. 차두리는 지난 10일 열린 리그 개막전 함부르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프라이부르크는 토니 베흐만과 모하마두 이두리스 투톱으로 서고 야신 압데사드키, 요하네스 플룸, 이비카 바노비치, 조나단 예거가 중원에 위치했으며 수비수 하이코 버흐셔, 펠릭스 바스티안, 파벨 크르마스, 차두리가 골키퍼 마누엘 잘츠와 함께 최후방을 지키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슈투트가르트는 공격진에 2007~2008 UEFA컵서 10골로 득점왕에 오른 제니트 출신 파벨 포그레브냐크가 서고 골키퍼는 독일 대표팀과 아스날을 거친 옌스 레만이 출전했다. 또 아스날과 FC 바르셀로나서 4시즌 동안 100경기 이상 출전한 흘렙이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차두리와 격돌했다. 차두리는 전반 8분 베흐만에게 패스를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또 차두리는 전반 40분 패스를 연결해줬고 이를 이두리스가 왼쪽 사각지역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후 프라이부르크는 후반전서 6골을 주고받은 끝에 결국 2-4로 패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서 아르튀르 보카의 패스를 받은 포그레그냐크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20분 골키퍼 잘츠가 포그레그냐크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한 뒤 키커로 나선 엘손에게 2번째 골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5분 스테판 라이징거의 패스를 받은 이드리수가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후반 31분 카카우의 패스를 받은 엘손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해 1-3으로 뒤졌다. 프라이부르크는 뒷심을 발휘하며 후반 40분 이두리스가 추격골을 터트지만 후반 43분 율리안 쉬버에게 또 다시 득점을 내줘 결국 2-4로 패했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올 시즌 1무 1패를 기록했다. 차두리는 오는 23일 아버지 차범근(현 수원 삼성 감독)이 몸 담았던 바이어 레버쿠젠과 리그 3라운드 선발출전을 노린다. ▲ 15일 전적 프라이부르크 2 (0-0 2-4) 4 슈투트가르트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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