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4분 출전' 풀햄, 포츠머스에 1-0 신승
OSEN 기자
발행 2009.08.16 01: 01

'스나이퍼' 설기현(30)이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풀햄이 포츠머스를 꺾고 개막전서 승리를 거뒀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풀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프래튼 파크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전반 13분 바비 자모라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설기현은 후반 43분에 졸탄 게라와 교체투입돼 필드를 밟았으나 시간이 짧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풀햄은 바비 자모라와 앤드루 존슨을 투톱으로 세우고 클린트 뎀프시, 대니 머피, 딕슨 에투후, 졸탄 게라를 중원에 위치시켰으며 수비수 폴 콘체스키, 브레데 항겔란드, 애런 휴즈, 존 판트실이 골키퍼 마크 슈와처와 최후방을 지키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설기현은 대기명단 7명에 포함됐다. 풀햄은 전반 13분 뎀프시의 중거리슛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자모라의 몸에 맞고 굴절돼 우측 하단 골망을 가른 선제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따냈다. 설기현은 베트라와 1차전서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렸고 2009 프리시즌서 5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근 좋은 움직임을 이어갔으나 이 날 교체투입에 그쳤다. 설기현은 오는 21일 열리는 2009~2010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알카르 페름(러시아)전 출전을 노린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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