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양현종-차우찬, 좌완 기대주들 3번째 맞대결 결과는
OSEN 기자
발행 2009.08.16 09: 17

일단 2번의 이전 맞대결에서는 KIA 좌완 기대주 양현종(21)이 조금 앞섰다. 하지만 둘다 막상 막하의 투구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16일 대구구장에서 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홈팀 삼성 라이온즈의 역시 좌완 기대주 차우찬(22)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3번째 선발 맞대결이다. 이전 2번 대결에서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둘의 첫 번째 만남은 4월 25일 대구구장이었다. 양현종이 7이닝 1피안타 6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차우찬도 7.1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KIA가 2-1로 승리했다. 2번째 대결은 6월 7일 광주구장에서 이뤄졌다. 양현종이 7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차우찬은 4.1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주춤했다. 연장승부 끝에 KIA가 4-3으로 이겼다. 둘은 결국 이번 3번째 대결에서 진검승부를 겨루게 됐다. 차우찬은 다소 기복이 있는 투구가 문제이지만 구위는 뛰어나다는 평이다. 올 시즌 KIA전에 6번 등판해 2승 1패를 마크했다. 시즌 초반 2번은 구원등판해 1승을, 나머지는 선발 등판으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6승 6패에 방어율 6.21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양현종은 올 시즌 삼성전에 4번 선발 등판해 1승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8승 5패에 방어율 3.08을 마크하고 있다. 전반기에는 다소 기대에 못미쳤지만 8월 들어 ‘특급 피칭’을 펼치며 2연승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일 LG전서 8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데 이어 11일 경기에는 7.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는 등 물이 오르고 있다. 하지만 전날 20안타를 폭발하며 상승세를 탄 삼성 타선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1승 1패로 맞서며 ‘위닝 시리즈’가 걸린 이날 경기서 과연 누가 승자로 탄생할 것인지 궁금하다. 2위 두산에 1.5게임차로 쫓긴 선두 KIA도, 4위 롯데에 1게임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삼성도 모두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 sun@osen.co.kr 차우찬-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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