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태 vs 이영호, 테란 최고의 창과 방패 '충돌'
OSEN 기자
발행 2009.08.16 09: 35

테란 최고의 ‘창'과 '방패’가 충돌한다. 최대 상금의 공인대회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대망의 결승전이 16일 오후 6시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 볼룸에서 펼쳐진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식후원을 받은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은 3월 2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지난 20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할 예정. 시즌1 ‘화승 이제동-KT 이영호’, 시즌2 ‘SKT 김택용-삼성전자 허영무’에 이어 시즌3에서는 KT 이영호와 CJ 변형태 결승전 조합이 이루어졌다. 변형태는 전문가와 시청자 평가에서 공격력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은 자타공인 공격형 플레이어고 이영호는 수비면에서 단연 최고의 테란이라 할 수 있다. 이영호는 특히 시즌3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승으로 결승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이영호가 앞서고 있으나 변형태의 근성 있는 플레이로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변형태는 삼성전자 송병구, 허영무에게 시즌 1,2에서 무너지며 대진운이 따르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에서는 MSL 4강 진출과 함께 최고의 주가를 올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영호는 “열심히 결승전 준비를 해서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전략으로 우승하겠다”며 결승전 각오를 밝혔으며 변형태 역시 “최고의 상대인 이영호를 꺾고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최고의 대진과 함께 상금 규모도 최대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곰TV 클래식에만 상금 5000만 원을 지원하여 총 상금 1억 1500만 원 규모로 결정되었다. 이에 따라 우승 상금 5000만 원을 포함하여 준우승 1700만원, 4강 2명 각 1000만 원으로 상향되었다. 특히 16강전부터는 승자에게 각 200만원, 8강 승자에게는 300만 원을 수여하는 매치 프라이즈를 신설하여 우승자는 총 5500만 원의 상금을 가져가게 된다. 이는 역대 스타크래프트 리그 중 총 상금, 우승 상금 모두 최대 규모이다. 곰TV 오승민 PD는 “변형태, 이영호,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공격수와 수비수가 만났다”며 “스타크래프트 테란전 사상 가장 재미있는 명승부가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결승전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