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프, "모나코, 토니 영입 추진"...박주영에 영향?
OSEN 기자
발행 2009.08.16 11: 38

박주영(24)의 소속팀인 AS 모나코가 루카 토니(32, 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의 유력지인 레퀴프는 16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서 5년 전 호성적(준우승)을 거둔 모나코가 영광 재현을 위해 토니 영입을 추진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퀴프는 "토니는 지난 시즌 리그 25경기서 14골을 터트리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으나 미로슬라프 클로제, 마리오 고메스, 이바카 올리치에게 밀리고 있다"며 토니의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토니는 현재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달 말까지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더불어 토니가 이탈리아 대표팀 승선을 위해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바라고 있고 위치상 모나코가 조국과 가까워 이적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모나코는 과거 위르겐 클린스만, 모리엔테스, 크리스티안 비에리 등 깜짝 영입을 성사시킨 바 있다. 토니는 이탈리아 3부리그부터 1부리그까지 경험한 백전노장으로 지난 2005년부터 2시즌 동안 피오렌티나서 50골을 몰아치며 재능을 만개했다. 또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으로 2006 독일월드컵 우승을 이끈 뒤 현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적을 옮겼다. 모나코가 토니를 영입할 경우 박주영으로서는 동반자 혹은 경쟁자로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새벽 AS 낭시와 전반 경기 도중 오른 팔꿈치를 다쳐 교체 아웃된 박주영은 병원 검진 결과 습관성이던 탈골 증세가 재발할 것으로 밝혀져 다음 경기 출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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