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이하 아가씨, 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지영수)의 대박을 기원하는 고사 현장에서 팬들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무더위에 고생하는 윤상현을 비롯 '아가씨' 스태프를 위한 '삼계탕 밥차' 선물이 등장한 것. 이날의 이벤트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윤상현 갤러리' 회원들이 정성을 쏟아 마련한 행사였다. 16일,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고사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윤상현 갤러리'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윤상현이 도착하기도 전에 먼저 나타난 팬들은 그를 위한 갖가지 선물과 편지를 준비해오는 등 윤상현과의 만남에 들뜬 모습이었다. 이어 윤상현을 비롯한 주인공 윤은혜, 정일우 등 출연진과 '아가씨'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의 대박을 기원하는 고사가 진행됐다. 고사 이후 현장의 스태프와 출연진은 윤상현 팬들 덕에 100인분의 삼계탕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뜻밖의 이벤트에 감동한 윤상현은 "이 나이에도 이렇게 많은 팬들이 사랑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떤 뒤, "생각지도 못했는데…. 솔직히 너무 감격스럽다. 이번 드라마를 더 열심히 촬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힘든 것도 모르고 작업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의 스태프와 출연진 역시 "윤상현 씨 덕분에 너무 잘 먹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윤상현, 윤은혜, 정일우 주연의 '아가씨'는 '파트너'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전파를 탄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윤은혜와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스타덤에 오른 윤상현의 차기작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ssue@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