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인 뉴욕 양키스가 거침없는 5연승 행진을 이어나갔고, 마무리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는 시즌 35세이브째를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양키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서 선발투수 세르히오 미트레의 호투와 데릭 지터, 닉 스위셔가 각각 홈런 1개 포함 2타점씩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기록했다. 양 팀의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시애틀이 1회말 호세 로페스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나가자 양키스는 2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호세 몰리나의 좌전안타와 데릭 지터의 희생플라이, 닉 스위셔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이 연이어 터지며 대거 4점을 얻어내 4-1로 역전한 뒤 리드를 지켰다. 양키스 선발 세르히오 미트레는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시즌 2승째(1패)를 거뒀고, 마무리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는 1이닝 1피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5세이브째를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2위 브라이언 푸엔테스(33세이브, LA 에인절스)와 격차를 2개로 유지했다. 양키스는 74승 43패(승률 6할3푼2리)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시애틀은 3연패의 늪에 빠지며 60승 57패를 마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