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쿼시 주니어 대표팀, 홍콩 오픈서 남녀 4위 차지
OSEN 기자
발행 2009.08.16 20: 50

한국 스쿼시 주니어 대표팀이 비록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아시아 정상권 수준임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스쿼시 주니어 대표팀은 16일 중국 홍콩 콘월 스쿼시 센터에서 열린 2009 홍콩 오픈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 남녀 19세부에서 나란히 4위에 입상했다. 남자 19세부 4번시드인 진승우는 16강전에서 9-16번 시드인 말레이시아의 익발 야신을 3대1(9:11, 13:11, 11:6, 11:7)로 힘겹게 이기고 8강전에서는 5-8번 시드인 홍콩의 웡 킹 엔고를 3대0(11:2, 11:7, 11:8)으로 가볍게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15일 준결승전에서 이번대회 1번시드인 홍콩의 넬슨을 맞아 1시간 15분간의 접전끝에 1대3(8:11, 7:11, 11:4, 8:11)으로 석패한뒤 16일 3번시드인 홍콩의 이반 펑과 3-4위전에서 풀세트 접전끝에 2대3(11:8, 2:11, 6:11, 11:7, 10:12)으로 마지막 한점을 남겨 놓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여자 19세부의 5-8번 시드인 양연수는 16강전에서 홍콩의 키티 리를 3대0(11:2, 11:4, 11:4)으로 가볍게 이기고 8강전에서 4번시드인 일본의 마유 야마자키를 3대0(11:7, 11:9, 11:9)으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으나 준결승에서 이번대회 1번시드인 홍콩의 통 체 윙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1대3(9:11, 11:5, 7:11, 4:11)으로 석패했다. 16일 이번대회 3번시드인 홍콩의 카르멘 리와 가진 3-4위전에서 먼저 2세트를 이기고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아쉽게 한세트를 내준 후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이며 3세트를 내리져 2대3(11:8, 11:7, 14:16, 3:11, 5:11)으로 패해 4위에 그쳤다. 이로써 이번대회 출전 한국 대표팀의 최종성적은 남,녀 19세부 4위에 입상하였으나 남자19세부 5위,7위랭크되는등 한국주니어 스쿼시 선수들이 아시아 상위권 주니어 선수들과 대등한 실력을 갖추어 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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