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가 '해운대'를 넘고 처음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지난 주말이었던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관객 91만 3447명을 모아 누적관객 396만1천887명을 나타내며 주말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지난 달 29일 개봉된 '국가대표'는 '해운대'의 흥행세에 밀리며 2위의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해운대'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조금 완만해지자 개봉 3주 만에 전세를 역전시키며 1위의 자리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해운대'는 86만 2232명을 모아 누적관객 906만 6783명을 기록했다. 이번 달 말 1000만 관객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녀는 괴로워'를 만든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김동욱, 김지석, 최재환, 이재응 등이 주연을 맡은 '국가대표'는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멤버들이 고난을 겪고 대한민국 최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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