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제비 출신 집사'로 대변신한 윤상현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이하 아가씨)로 데뷔 후 첫 주연을 거머쥔 데 대한 부담을 피력했다. 지난 16일 경기도 평택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아가씨' 대박 기원 고사에 참석한 윤상현은 첫 방송 예상 시청률에 대한 질문을 받고 "큰 기대는 안하려고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사실 데뷔하고 나서 처음 맡는 주연 역할이라 책임감과 부담감이 많이 든다. 주인공 연기자들의 고충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는 말로 고민을 드러냈다. 또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 때만 해도 김남주 씨나 오지호 씨 같은 분들이 메인이었고 워낙 쟁쟁하고 탄탄한 분들이었기 때문에 나로서는 이런 부담을 솔직히 잘 못 느꼈다"며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윤은혜 씨와 함께 중심이 되어 극을 이끌어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걱정도 되고 그런다"고 첫 주연작에 대한 책임감을 전했다. 한편 윤상현은 이날 윤은혜, 정일우 등 출연진과 지영수 PD를 비롯한 드라마 관계자들과 함께 '아가씨'의 무사안일과 대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오는 19일 첫 방송될 '아가씨'는 안하무인 상속녀 강혜나(윤은혜)와 빈털터리 집사 서동찬(윤상현), 훈남 인권 변호사 이태윤(정일우)가 펼치는 삼각 로맨스가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issu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