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오셔서 '허그' 하세요~"
OSEN 기자
발행 2009.08.17 11: 29

e스포츠에도 여타 스포츠들을 패러디 한 ‘전광판 놀이’가 마련된다. 게임전문 채널 온게임넷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에 매 세트 중간 중간 ‘전광판 허그 타임’을 갖기로 했다. ‘전광판 허그 타임’은 야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광판 키스 타임’을 패러디한 이벤트. 청소년 및 가족들이 많이 찾는 점을 감안해 수위를 낮춰 ‘포옹’ 수준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지난 5월, 개막전부터 넉 달 간의 대장정 끝에 결승전의 주인공이 된 선수들은 박명수(하이트 스파키즈)와 이제동(화승 오즈). 이들의 치열한 접전 외에도 온게임넷은 스타리그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계획이라고 한다. 한 여름밤 도심 공원 속에서 e스포츠 명승부도 즐기고 사랑하는 연인,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온게임넷 원석중 담당 PD는 “스타리그 10년을 맞이하는 이번 시즌을 계기로 E스포츠가 더욱 대중적인 문화로 커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온게임넷은 첨단 방송 장비를 동원한 멋진 경기 화면 뿐 아니라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