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사령탑' 이광종, "끈기의 축구 선보이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7 15: 24

"끈기의 축구를 선보이겠다". 오는 10월 24일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광종(45) 감독이 17일 대한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추첨에 참석하고 온 이광종 감독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끈기의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광종 감독은 "A조에 강팀들인 나이지리아 독일이 모였는데 다른 조에 포함돼 다행"이라며 "대회가 열리는 나이지리아는 제반 시설이 굉장히 열악하지만 모두 똑같은 상황이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조건은 큰 상관이 없기 때문에 다행이다"고 전했다. 남미의 우루과이를 비롯해 이탈리아 알제리와 한 조에 속한 이광종 감독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우루과이는 이미 현지에 직접 다녀오면서 전력을 분석했다"면서 "하지만 아프리카팀의 경우 나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유럽보다 어렵다. 그러나 이번 F조가 전력이 엇비슷 하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대표팀의 전력에 대해 이광종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이 어느 때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측면의 김진수와 미드필더의 안진범, 남승우, 윤일록 등은 세계 수준에 높더라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향후 대표팀 일정에 대해 이광종 감독은 "9월 9일부터 일본에서 센다이컵을 펼친다. 18세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수준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9월 초부터 한 달 정도 세계대회를 준비하겠다"면서 "나이지리아에서도 대회가 있었지만 센다이컵 참가로 인해 못가게 됐다. 어쨌든 철저한 준비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광종 감독은 "세계 수준에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기술과 스피드 면에서는 분명히 수준차가 있겠지만 체력을 비롯한 끈기는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후반서 더욱 힘을 낼 수 있는 팀으로 세계대회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