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투입해도 계투진에서 요긴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대학 최대어로 꼽힌 우완 잠수함 신정락(고려대)을 전체 1순위로 지명한 김진철 LG 트윈스 스카우트 팀장이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년도 최하위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졌던 LG는 17일 서울 양재동 교육 문화회관서 열린 2010 신인 선수 지명회의서 신정락의 이름을 가장 먼저 호명했다. 천안 북일고-고려대 출신의 신정락은 150km에 육박하는 빠르고 묵직한 직구를 구사하는 사이드암 투수다.
지명에 앞서 "가능성보다 즉시 전력감 선수를 지명하겠다"라고 공언한 김 팀장은 지명이 끝난 후 "솔직히 현재 유망주들 중 신정락 만한 선수가 없지 않은가"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뒤이어 김 팀장은 "당장 계투진에 투입해도 좋은 선수다. 즉시 전력감으로 꼽은 만큼 선택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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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프로야구 신인 지명회의가 각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LG 1차 지명 된 신정락(고려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