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번 LG행' 신정락, "수도권팀 기분좋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7 15: 42

"기대가 컸는데 LG로 가서 기분좋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실시된 전면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광은 예상대로 천안 북일고-고려대 출신 사이드암 우완 투수 신정락(23)이었다. 신정락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본관3층)에서 열린 2010년 프로야구 신인 지명회의에서 전체 1번으로 LG에 지명됐다. 신정락은 "사실 LG는 연고팀인 한화보다 더 좋아하는 팀"이었다면서 "주변에서 1지명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해줘서 예상보다 기대가 컸는데 이렇게 LG로 가게 돼 흥분된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LG 지명에 기쁨을 나타낸데 대해 "일단 수도권팀이고 집도 천안이라 오히려 가깝다"고 이유를 설명한 뒤 "봉중근 선배를 가장 존경한다"고 밝혔다. 신정락은 "올해 직구 최고구속은 148km를 뿌렸고 작년 팔꿈치가 아파 5개월의 재활기간을 거쳤다. 하지만 이제 완전히 부상에서 완쾌된 상태"라고 현재 자신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지명팀이 정해진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투수가 되겠다"고 목표를 덧붙였다. 지명에 앞서 "가능성보다 즉시 전력감 선수를 지명하겠다"라고 공언했던 김진철 LG 스카우트 팀장은 지명이 끝난 후 "솔직히 현재 유망주들 중 신정락 만한 선수가 없지 않은가"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뒤이어 김 팀장은 "당장 계투진에 투입해도 좋은 선수다. 즉시 전력감으로 꼽은 만큼 선택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신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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