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 관련 보도로 논란을 빚고 있는 KBS 2TV '연예가중계'가 박호규 CP가 결혼 같은 경조사 소식을 전하는 건 사규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CP는 17일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박지윤 전 아나운서의 결혼과 관련한 보도를 내보낼 당시 이러한 논란의 여지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아나운서실에서 밝힌 것처럼 이번 보도는 영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었기에 문제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못 박았다. 또 박 CP는 지난해 12월19일 KBS 노사협의회에서 합의한 '직원이 프리랜서 전환을 목적으로 공사에서 중도 퇴직한 경우 프로그램과 매체에 구분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3년 동안 금지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예를 들어 박지윤 아나운서나 최송현 아나운서와 같이 퇴직한 직원이 기타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을 홍보하는 성격의 내용은 이제껏 다루지 않아 왔다"며 "그들이 작품 활동이나 연예 활동을 한다고 해도 홍보용으로 내보낼 순 없다. 이번처럼 결혼과 같은 각종 경조사나 사건 사고에 해당하는 내용은 다뤄야 한다는 것이 내부 의견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17일 오전, '연예가중계'가 결혼을 발표한 박지윤 전 아나운서와의 인터뷰를 독점 방송한 데 대해 KBS가 자사 조항을 어긴 것이 아니냐는 시청자 여론과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KBS 아나운서실 측은 영리를 추구하고자 한 것이 아니기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던 바 있다. issue@osen.co.kr
